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 3장

벽강박성재 2007. 2. 26. 04:30

老子 제3장 - 현을 높이지 않으면 다툼이 없다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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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현인을 숭상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다투는 일이 없고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적질 하는 일이 없다.


-현자의 숭상이라는 것은 사회의 불필요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사회적으로 높은 이상가치의 존재는 모든 사람들의 동경을 일으킴이

비교대상의 발생으로 상대적으로 가치평가를 유발하고 이는 경쟁을

일으킨다.

또한 사회적으로 귀한 재물도 인간적인 욕구를 발생시키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노자의 무위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역설적인 주장이다.

즉 비가치적인 것을 강조하므로 가치 있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는 것.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이루려하는 욕구를 보여주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의 허함보다 배를 채워주고

뜻은 약하게 하되 골격은 튼튼하게 한다.


- 허를 채우려는 인간의 행위 유위(有爲)    채우려는 마음

- 허를 극대화하는 인간의 행위 무위(無爲)  비우려는 마음

- 心 志 - 유위

- 腹 骨 - 무위


- 마음의 허함은 결국 뜻을 발생하고 이는 곧 욕망은 유의를 말하는데

  결국 인간의 생명현상의 근본은 배를 채움에 있는 것이고 배를 채움

  으로 몸의 기초를 강하게 하는 것이니 결국 유위를 누르고 무위를

  강조 하는 것이다.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심도 없게 하며

안다고 하는 자가 함부로 가치를 위함이 없게 하여야 한다.


-무지무욕 - 인간의 위선이 없는 순수함 과 욕심이 없는 보편전 진리를 말함

-지자 - 지식인 이라 하는 사람이 더 문제란 뜻이다.

-무지무욕 이란 말로 인한 백성들의 우민정책이라고 유가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허나 이는 무지무욕의 뜻을 오도한 것이다.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무위의 다스림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가치를 추구하는 욕망의 다스림이야 말로 현자의 다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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