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기타연주자 2 - Gary Moore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으로 항상 시끄러운 벨파스트에서 1952년 출생한 Gary Moore는 비교적
우리나라 에서도 많은 인기를 끄는 기타리스트 중 하나다.
특히 그의 인기는 일본에서는 살인적이라 볼수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편집
이나 베스트 앨범 등이 일본에서만 여러장 발매된 것만 봐도 익히 알수 있는 일이다.
브리티쉬 락의 영역에서의 그의 음악적 감성은 다른 아티스트에 비해 다소 동양적인 감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글을 쓰는 필자도 서양인인 그의 음악을 듣다보면 많은 부분 감성적
동조를 하게 되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13세때 독학으로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그는 16살때 Philip Lynott라는 뮤지션과 함께
SKID ROW에서 활동하였다. 또한 Colosseum에서도 활동하였으며 Thin Lizzy에서도 활동하였다
영국을 대표 하는 하드락의 밴드들을 열거 하라면 Deep purple, Led Zeppelin 을 필두로 하여
많은 밴드의 이름이 튀어 나올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필자는 항상 그 많은 밴드중에 틴 리지와 나자레스가 생각남은 왜일까?
얘기가 옆으로 세었다. 아뭏든 틴리지의 필립료트와 게리의 관계는 음악적 관계 그 이상이었
리라 생각 된다.
게리무어가 스키드 로우를 시작으로 몸담았던 밴드를 tree식으로 열거한다면 수도 없는 계보를
만들면서 여러장의 밴드 계보가 만들어 질 정도로 그는 철새 기타리스트였다.
그가 게리무어 밴드를 조직 하여 We Want Moore란 Live 앨범을 발매한적이 있다. 당시
게리의 열렬한 팬으로 그 더블 앨범을 구입하고 그안에 그려진 그의 밴드 재적 계보를 보고
입이 떡벌어졌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다.
한번은 Eric Clapton의 461 Ocen bluebird 앨범 공연의 무대 뒷편에 서서 Wow Wow페달을 밟고
있는 게리의 모습을 발견 하고 무지 웃은 적도 있었다.(게리가 에릭의 세컨 치고 있네 그럼서)
그 만큼 수도 없는 밴드와 세션의 세월을 보낸 경력의 기타리스트도 없을 것이다.
사실 그의 많은 앨범 가운데 사실상 그의 진면목을 전면에 내서우면 게리무어란 이름을 우리에
게 확실히 새긴 앨범은 아마도 1982년 발표 했던 Corridors of Power일 것이다.
이 앨범의 라인업을 보더라고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되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드럼에 너무나도 유명한 Deep Purple의 이언페이스, 베이스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베이스주자
닐 머레이 또한 60년대 너무나도 유명한 Cream의 베이스연주자인 Jack Bruce까지 Aditional
Vocal로 참여 하고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End of the World 언저리에서 보여준 그의 기타 테크닉의 Work는 이후 잉위
멈스틴이 출현 하여 속사포 속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충격적이고 놀라운 것이었다.
이 앨범을 필두 발표되는 앨범들
Victims Of The Future (1983년) : Victims Of The Future
We Want Moore (1984년) : Live
Dirty Fingers (1984년) : Dirty Fingers
Run For Cover (1985년) : Run For Cover
Wild Frontier (1987년) : Over The Hills And Far Away, Wild Frontier
Spanish Guitar (1989년) : Spanish Guitar
After The War (1989년) : After The War, Ready For Love, Blood Of Emeralds
대부분은 헤비메탈의 영역으로 보아할 앨범들이다.
이 당시 보여준 강력한 락 락사운드가 아직도 귓가 멤도는 듯 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게리의 연주가 있다 그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드러머
Cozy Powell의 솔로앨범 Tilte에 수록된 코지와 게리의 협연이 치열한 "Sun Set"이다
이 곡은 게리의 앨범에 수록된 것이 아니지만 시대를 넘는 세련된 연주 완성도가 듣는 이로
하여금 락 연주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더구나 이곡은 Ozzy의 밴드 기타리스트인 랜디 로즈
를 추모하는 곡으로 젊은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랜디를 기리는 곡이기도 하다.
암튼 1980년대를 그렇게 풍미 하던 게리는 잠시 주춤하다 돌연 Blues의 복귀를 외치며
Still got the Blues를 들고 우리에게 돌아온다.
이후 블루스의 거장 B.B.King 등과 협연을 하는등 90년대 들어 가장 블루스적인 색채의
깁슨 레스폴 사운드를 연일 들려준다.
젊은 날의 하드한 락사운드를 뒤로 한채 자신의 인생을 회고 라도 하듯 진정한 기타리스트의
구도적 자세라도 느끼듯이 Blues의 복귀를 선언하면서 그가 들려준 진정한 Blues 사운드는
기타음악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그의 침묵적 외침을 보여주는 듯하다.
Mr Guitar Crezy 란 별명이 어우릴 정도로 활화산 같이 뿜어내는 그의 핑거링에서 진한 슬픔
같은 감동이 밀려 옴은 왜일까?